글로벌 비즈니스 소시페어
31개기업 참여 수출 상담
온라인 해외판매대행사업
전문인력 교육-채용 지원

전주시에 자리한 (주)다인스는 글라스 네일광택기 사업을 통해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24개국에 진출에 성공, 지난해 29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2억3천500만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현재 영국, 알제리, 몽골 등 16개국으로 신규 수출을 준비, 해외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다인스의 이 같은 행보는 위축된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상담회 및 온라인수출지원사업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인스 관계자는 “처음에 중진공의 지원이 없었다면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해외바이어들을 니즈를 파악했기에 가능했다”며 “더욱이 온라인수출지원을 통해 눈에 띄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산시 소재 (유)효송그린푸드도 지난해 중진공의 온라인수출패키지사업을 통해 올 초 중국으로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에 연말까지 1억8천만원 상당의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도내 혁신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견인해 가고 있다.

내수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도내 기업의 어려움은 물론 위축된 전북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전북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근 전북도와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 악재가 겹침에 따른 조처로, 지역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전북산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내외 여파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에 중진공은 상호협약에 따라 ‘2018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에 기술력이나 우수 제품이 있어도 영세한 규모로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던 31개 기업을 참여시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 중 15개 기업은 쇼케이스(유·무인 상품전시)에 참여해 해외바이어에게 제품을 적극 홍보하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수출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이에 적합한 수출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수출통합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협상부터 계약, 물류, 해외 통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은 물론 민간 온라인 쇼핑몰 전문기업과 협력해 해외시장 판매대행사업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적합한 방안 중 하나로 이에 대한 도내 기업들의 관심 또한 높은 분위기다.

이처럼 중진공은 내수시장이 아닌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며 판로 확대에 따른 경영난 해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전문인력 교육과 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상직 이사장은 “온라인수출시장의 성장과 확대에 따라 전북지역 기업이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기업을 육성, 전북경제 회복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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