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예산정책협 개최
탄소법-연기금 특별 주문

지난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년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왜곡 보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지난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년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왜곡 보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와 도 간부진 그리고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고 이어 재경 전북기업인들과도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이 주최한 ‘전북국회의원-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와 정치권은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및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해 총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도내 의원들에게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은 현재 6조 5113억원으로 당초 요구했던 7조 6,661억에는 못 미친다”면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국가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와 정치권은 이와 관련, 전북도 현안사업 중에 예산이 과소 또는 미반영된 사업들은 지역구 의원 별로 지역구 및 상임위 사업을 분담해 성사시키도록 했다.

송 지사는 또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탄소소재법’ 개정, 기금 규모 증가에 따른 운용인력 수요 증가와 관련해 안정적 기금 운용을 위해 공단 주도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민연금 개정안’ 및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기본 구상 수립 용역비’ 3억원 반영을 특별히 주문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공항 건설,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GM 군산공장 활용 방안 마련 및 수도권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전북에 현안이 많은 만큼 정치권이 총력을 다해 국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안호영 의원 그리고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광수, 김종회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이 전원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어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도내 출신 재경 주요기업 CEO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문과 의견공유 간담회를 가졌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송 지사는 전북 경제현황을 기업인들에게 소개하고 정부정책 방향 및 중소기업 지원,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지난 달 18일, 도내 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었고 이번에는 재경기업 CEO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CEO의 출신 별로 ㈜아신/김제 출신, ㈜태우 ATS/고창, ㈜대창/군산, 우일씨엔텍/완주, SQ엔지니어링(주)/부안 등이 참석했다.

송 지사와 참석 기업인들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기업의 구인난과 취업인력의 미스매치, 워라벨 현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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