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년간 229건 기록
관제센터 협조 실시간조치
절도-형사범-폭력순 많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경찰이 공조해 현장에서 처리를 끝낸 범죄 건수가 전북에서 최근 5년간 229건을 기록했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CCTV를 활용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229명의 범인을 검거했다.

  2014년 93명, 2015년 91명, 2016년 15명, 2017년 24명, 2018년(8월) 6명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형사범 77명, 폭력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범인검거 현황은 관제요원이 CCTV를 모니터링 중 범죄 등 긴급한 상황을 목격, 경찰과 협조하여 실시간 조치한 현황으로 수사 중 CCTV 영상자료 활용을 통한 범인검거 건수를 제외한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범인검거 건수는 총 6만1007건으로 20114년 1627건에서 2017년 2만8004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범죄가 3만87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절도 6904건, 강간 1192건, 강도 51건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4년 이후 CCTV를 활용한 수배자 및 도난차량 회수현황의 경우 2073명의 수배자를 검거했으며, 340대의 도난차량을 회수해 CCTV가 해를 거듭할수록 범죄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CCTV 활용이 늘어날수록 이를 이용한 실시간 범죄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CCTV는 이제 제3의 경찰로 불릴 만하다”며 “범인검거에 큰 역할을 하는 CCTV이지만 이로 인한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도 상존하는 만큼 이점은 극대화하되 문제점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활용범위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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