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0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중심기압은 920hPa, 초속 53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해 남해안에 상륙할 경우 전북은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7일 오전 부산 동북동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위험지역에는 안전담당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시·군과 협조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며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과 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출입을 통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긴급대책을 지시하며 농가 피해가 없도록 수확을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인명피해·재해위험지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벼 베기 등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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