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의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각 기관과 단체들이 합심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2일 이서면은 갑작스런 거주지 이전 사유가 발생해 새로운 거주지에 대한 전체 개보수비가 필요한 취약가정을 위해 지역 내 13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후원해 보금자리를 마련, 입주식을 가졌다.

홍개마을에 마련된 보금자리에 봉사자, 후원자,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십시일반 하우스’ 입주를 축하했다.

이번 집수리는 지난 5월부터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에이치엘종합건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1111사회소통기금, 홍도건설, 이서면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서부레미콘, 참진하우징 등 13개 기관·단체·기업체에서 도배, 장판, 외벽, 싱크대, 상수도, 내부 화장실 등 공사를 위해 3000만원을 후원하고, 113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에서 5단서랍장, Y마트 이서혁신점이 백미 등 다양한 입주 선물 전달했다.

이외에도 집수리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참진하우징 김은천대표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입주자 A씨는 “평생 남의 집에 살면서 집이 없어 설움을 받으며 살았는데,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이제 집 걱정 없이 살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영환 이서면장은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지난 159일간 113명의 봉사자 와 후원자가 땀을 흘렸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편안한 삶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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