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판타지 주제' 개막해
한국의 굿 시리지 등 다채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각 국 관계자들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원철기자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각 국 관계자들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원철기자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막이 올랐다.

‘소리판타지(Sori Fantasy)’를 주제로 3일부터 7일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번 축제는 한국을 포함해 19개 나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축제를 넘어 소리의 판타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축제는 세계 각국 1,100여명의 아티스트들의 매력적인 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는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와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전통예술의 원형을 집중 조명하는 굵직한 기획과 주류 음악 세계의 정형을 벗어나 동시대 음악의 또 다른 가치를 엿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전통예술의 원형인 굿을 예술적 가치와 민속학적 의미,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보일지 조명하는 ‘한국의 굿 시리즈’는 음악의 한 요소로서도 완성도 있는 전통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돼 눈길을 끈다.

또 EBS 스페이스 공감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는 ‘트리오 라이제거 프란예 실라’와 한국의 판소리, 스페인의 플라멩고까지 색다르면서도 원초적인 월드뮤직의 세계를 맛 볼 수 있다.

공연 이외에도 소리를 오감으로 표현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대프로그램들이 다채롭다.

‘강령탈춤 배우기’와 ‘가야금 배우기’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리듬&플레이존’에 마련된 ‘카혼 써클’과 ‘젬베 써클’, ‘키즈존에 마련된 탄소 전자해금’ 배우기를 통해 축제장에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악기 배우기와 동시에 참여자가 직접 아티스트가 되어 공연 할 수 있는 기회와 짜릿한 무대경험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이 곳곳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과 의상, 장신구 대여 등 이벤트가 가득하다.

이 시대 진정한 ‘마스터’에게 듣는 음악과 삶의 이야기 마스터 클래스, 해외 실력파 뮤지션들과 떠나는 이색적인 음악여행 ‘월드뮤직워크숍’ 등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가까이서 소리를 듣고, 보다 깊이 있는 소리의 향연 속에 빠져들도록 한다.

그리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에서는 창작뮤지컬과 어린이 소리극, 전시체험놀이터까지 상상을 곁들인 행사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매해 안정적인 운영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음악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소리축제의 공연 티켓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현장에서 구입 할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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