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리축제-완주와일드푸드
임실N치즈-김제지평선축제 등
길거리 버스킹-이벤트 '풍성'

'우리고장 전통의 맛과 멋' 전주비빔밥축제 25일부터 막올라
세계 거리음식-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요리 등 '축제 한마당'
남원흥부제 '우애-나눔-보은-행운' 주제 테마 관광객 '흠뻑'
백제 여인의 사랑 노래 정읍사문화제-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전국체전 기간 1,500점 국화작품 전시에 다양한 볼거리 선사

'추억, 허수아비,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꽃구경까지'

완연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10월, 전북은 축제의 물결로 가득하다.

이제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임실치즈축제'부터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김제지평선축제', 그리고 어릴적 뛰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 '와일드푸드축제'까지 다양한 축제들이 전북을 즐거운 축제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가는 곳마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어떤 게 있는지 한곳에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10월 전북 축제는 전주세계소리축제(3일~7일), 완주와일드푸드축제(5일~7일), 김제지평선축제(5일~9일), 임실N치즈축제(6일~9일), 정읍구절초축제(6일~14일) 등이 있다.

축제의 시작은 전주세계소리축제로 3일부터 7일까지 '소리 판타지'를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국내 최고의 소리꾼과 예술인, 세계의 공연단이 참여해 5일간 지구촌 음악의 대향연을 그려낸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완주군에서 열린다.

이 기간 천렵과 화덕 등을 활용한 야생적인 느낌과 향수를 불러일으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축제다.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긴피자 만들기 등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과 전시, 경연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김제지평선축제와 정읍구절초축제는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손꼽힌다.

김제지평선축제에서는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를 테마로한 벼수확과 방아찧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읍구절초축제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길과 산책길을 거닐면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과 각종 이벤트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고창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극락에 간다는 답성놀이의 전통을 살린 고창모양성제가 열리고 18일부터 21일까지는 진안홍삼축제가 열린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는 순창장류축제와 남원흥부제, 정읍사문화제 등이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다.

고려시대부터 유명했던 홍삼을 테마로 한 진안홍삼축제는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몸이 건강해지는 시간일 뿐 아니라, 신비한 마이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순창장류축제는 장류키즈존과 고추장소스 숯불구이 체험존 등 프로그램을 보강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공략한다.

남원흥부제는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남원 요천 일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백제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정읍사를 배경으로 한 정읍사문화제는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도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대표 축제들이 계속되면서 귀한 가을 손님을 맞는다.

전주비빔밥축제는 우리나라 전통의 맛과 멋, 흥이 한데 어우러진 미식 축제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주한옥마을 및 국립무형유산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Mixing Excitingly! Enjoying Deliciously!)’를 슬로건 삼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을 비롯해 전주의 전통ㆍ현대음식과 이를 응용한 100여 가지의 간편 음식, 세계의 거리 음식, 아시아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요리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동 비빔퍼포먼스’는 전국 특산품을 한데 모아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로 시민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등 5000여 명이 동시에 시식할 수 있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비주얼과 비빔밥의 감칠맛에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진다.

익산에서 열리는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형물이 제작·전시된다.

또 야간 관람객 확대유치를 위해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의 대표 관광지 홍보를 위한 스토리텔링 벽화 포토존을 운영한다.

여기에 전국체전 기간 1천500여점의 국화작품을 전시해 익산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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