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긴급대책 점검회의서
각 시군 지역별 안전관리 당부

4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과 관련하여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4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과 관련하여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태풍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들이 긴장 속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도는 4일 송하진 도지사를 주재로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폭우나 강풍, 풍랑에 따른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과 미리 설치한 전국체전 시설물 등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위험 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저지대 차량 이동 주차 등 안전관리에 나서도록 각 시·군에 지시했다.

전북지역은 5일 밤부터 7일까지 직,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100~ 300mm의 비를 뿌릴 전망이어서 수확을 앞둔 벼 등 농작물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일선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도는 수확 적기에 놓인 농작물은 조속히 거둬들일 것과 태풍 상륙시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강풍에 대비한 선박결속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와 해안가나 방조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출입통제에 나선다.

특히 다음주 개최되는 전국체전 시설물 피해예방 대책과 세계 소리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등 전북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장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송 지사는 "이번 태풍이 크기는 중형급 이지만 강도는 매우강한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면서 "태풍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들을 꼼꼼히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사전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