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 주관으로 오는10월 9일 남원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전국의 유명 국악인 및 남원시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성대하게 열린다.

국악대제는 대한민국의 국악 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명창 송흥록 선생을 비롯해 훌륭한 판소리 명창들과 명인들이 배출된 남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분향, 묘역 참배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진도싯김굿보존회의 싯 김굿과 국립민속국악원의 살풀이,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 보렴에 이어 민살풀이 춤의 대가 故조갑녀 명인의 딸 정명희 교수의 헌무와 김수현 명창의 헌가 등이 펼쳐진다.

이날 대제에는 초헌관에 제1회 춘향국악대전대상 수장자 조상현 명창, 아헌관에 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 김무길 회장, 집례는 전 인삼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맡았다.

특히, 국악의 성지는 남원시 운봉읍에 2007년도에 개관해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곳에서 국악 관련 전시관 및 체험실 등이 갖춰줘 있어 해마다 각 학교 수학 여행단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연중 국악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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