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5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한국정부회계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찾아가는 지방재정 세미나’를 ‘남원시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근 출범한 민선7기, 예산규모가 7천500억원을 돌파하고, 채무 전액 상환을 이뤄내는 등의 성과를 이뤄낸 남원시의 재정상황을 되짚어 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재정 관련분야 전문가 및 학계 교수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남원시 재정운용의 현주소는 물론 미래 설계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먼저, 제1세션은 재정성과연구원 강인재 원장이 ‘남원시 재정분석을 통한 예산과 회계의 효율적 연계방안’을 발제했고, 이어진 두 번째 발제는 남원시청 예산동아리에서 ‘재정자립도 꼴찌에서 탄생한 온새미로의 지방예산 연구’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발제 중간에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윤성일 박사, 강원대 정광화 교수, 배재대 김현동 교수, 세명대 곽지영 교수, 남원시의회 양해석 부의장, 남원시 이영근 기획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남원시의 재정현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열띤 토론의 장도 펼쳐졌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신종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2세션은 ‘남원시 결산서 체계 정비방안’이라는 주제로 덕성여대 김이배 교수의 발제에 이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박정규 회계사, 배재대 박상연 교수, 용인송담대 박미희 교수, 남원시 장진숙 산동면장, 남원시의회 김광수 전문위원 등이 참여해 결산에 대한 문제점과 결산서의 간소화로 정보의 생산, 정보의 검토, 정보의 이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제3세션은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지방교부세 개편방향과 남원시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기현 박사의 발제에 이어 인하대 정창훈 교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양영철 박사, 한남대 이장순 교수, 단국대 임동완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환주 남원시장은 “지방재정 전문가 및 학계에 몸담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제시한 조언과 발전방안은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이 주민행복과 직결되는 지방행정의 최대 과제라는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는 향후 남원시가 그려 나가야할 미래를 설계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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