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5일 공약실천 계획수립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단’ 위촉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주민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본부에서 시민의 대표성과 참여 기회의 평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 등을 위해 만 19세 이상 정읍시민 중 성별·연령별·직업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을 통해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유진섭 시장은 제1기 주민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정읍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약 사항을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배심원들의 임기는 1년이며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 변경된 사안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정책 여건상 시정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심사하고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 등에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다.

이날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나온 분임촉진자 등과 모두 5개 분임을 구성하고 1차 예비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민선7기 87건의 공약중 23건(공약변경 7건, 논의필요 15건, 추진불가 1건)에 대해 각 분임별로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토론과 심의를 벌였다.

공약 심의 목록은 ▷역사탐방 드라이브 길(이팝나무길) 조성 ▷실버영화제 및 상춘곡 문학제 확대 ▷태인․고부 동헌 복원 ▷장명동 주민센터 이전 ▷시민 체육시설 사용요금 개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시민위원회 운영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소성면 작은목욕탕 건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고등학교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정읍천 꽃길 조성 ▷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내장천변로 확․포장공사 ▷조곡천 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호남선․호남고속도로 통과박스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 ▷동부내륙권 국도(정읍~남원) 건설 ▷LH 국민임대아파트 건립 ▷저상버스 도입 ▷천변 가족 휴양시설 조성 ▷한우테마거리 조성 ▷불법 GMO 농산물 유통실태 점검 등이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