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5일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과 채용 연계형 적성중심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하림 식품 이강수 부회장, ㈜하림 박길연 사장, 전주대 이호인 총장과 양병선 부총장, 전주비전대 한영수 총장 등을 비롯해 각 기관의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주대와 하림그룹은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 적성중심의 우수 인재 육성과 산학협력 친화형 인재 양성 모델을 설계키 위해 지난 21개월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 기관은 하림그룹의 필요 직무와 그 적성에 맞는 융합전공을 전주대에 개설해 인재를 공동 육성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양 기관의 양해각서는 △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설계-실행하고 질 좋은 취업으로 연계하는 교육모델 개발 협력 △ 대학은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운영하고, 하림은 직무에 맞는 현장교육(현장실습 등) 지원 및 취업 연계 지원 △ 적성중심 인재육성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전주대가 글로벌 그룹인 하림그룹과 ‘채용 연계형 인재육성’이라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인재를 육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림그룹과 협력하여 전주대 학생들이 좋은 인성을 갖추고 자신의 적성을 발견해 최적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적성중심 인재육성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는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학생 280여 명이 참여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동일한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양 기관이 협약을 맺게 돼 앞으로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 기관이 협력해 훌륭한 인성과 재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배출,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2017년부터 글로벌 경제와 지역사회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전공(2개 이상의 학과 융합)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인 ‘수퍼스타칼리지’를 신설하고 농생명-ICT, 웰니스케어 등 14개의 융합전공을 개설·운영 중에 있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하림산학공동융합전공’이 ‘수퍼스타칼리지’에 새롭게 개설된다.

이를 통해 재학생 대상으로 하림그룹의 21개 직무에서 필요한 교육 트랙이 운영되며 학생과 사회의 요구에 맞는 실효적인 산학공동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