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명이 다쳤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40여명 중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투숙객은 119구조대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 나왔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다른층 객실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객실에는 한 여성이 혼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고 구조가 빨리 이뤄져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투숙객과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