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제18대 총장 입후보 예정자인 6명의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위원장을 비롯한 총추위 위원 전원 사퇴 및 총추위 재구성에 대해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 총장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김동원, 김성주, 송기춘, 양오봉, 이귀재, 최백렬 교수 등은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총추위가 지난 10월 2일 전체교수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제6차 총추위 회의(2018.9.12.)에서 비교원선거인의 투표참여비율에 관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고 공개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내용은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의한다는 교육공무원법 제24조 제3항은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미 교원의 합의에 의해 비교원 선거인의 투표반영비율을 1차, 2차, 3차 모두를 17.83%(183표)로 했다면, 이는 총추위가 권한을 남용했고 교원의 합의를 부정한 것”이라며 “3차 투표가 통상적인 업무종료시간 이후인 6시 이후다. 직접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교원의 투표율은 현저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비교원의 투표율은 고정돼 비교원 투표반영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생긴다”면서 “투표를 6시 이전에 마치고 교직원도 신청자에 대해서는 온라인 모바일 투표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대 총장 선거는 이달 29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이남호 현 총장만이 지난 4일 유일하게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