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왕궁리유적-탑리마을서
관광객 전통성-예술성 느껴

익산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익산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20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익산 왕궁리유적, 왕궁 탑리마을에서 ‘익산 문화재 야행’을 개최했다.

‘익산 문화재 야행’은 백제왕궁 후원 산책,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전통체험, 천년사랑 소원 남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 및 체험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실제 왕궁리 오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빌어보는 ‘천년기원탑돌이’, 풍등에 소망을 적어 밤하늘에 날리는 ‘소원등 날리기’는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익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도시 익산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익산 문화재 야행이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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