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토론회 등 통한 의견 수렴
재원부담 최소화 수익모델 검토

익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신청사 건립 방향 및 규모, 사업비 등을 책정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신청사 건립, 어디까지 왔나  

지난 7월 개최된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기본적 업무 공간과 함께 주민편의시설 및 지하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이렇게 되면 많은 추가 사업비가 소요될 수 있어 시민 의견을 수렴 했으며, 그 결과 주차장, 다목적광장, 소공원, 작은도서관, 다목적홀, 회의실 등의 설치를 원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시의회 간담회 및 시민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안이 도출되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행정 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시는 현재와 미래 업무공간으로써 기능 충족 및 중추적 시민 공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과 함께 청사를 건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정 부담 최소화 위해 다각적 노력  

국토교통부와 익산시, LH는 신청사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재원 조달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사업모델 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해당 용역에서는 익산시 청사 건립에 따른 재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개발 가능한 공유지 부가가치 상승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중앙부처의 개별적 국비 지원 사업과도 연계를 검토하는 등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신청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편익, 소통, 공유의 중심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LH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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