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김재환, 한체대 꺾어
여자일반부 전북은행도 金

원광대와 전북은행 배드민턴팀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체전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8일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전경기에서 남대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원광대 서승재와 김재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전북은행 공희용, 윤민아도 귀중한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서승재, 김재환은 결승전에서 강팀인 한국체대(서울)를 만나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그러나 무서운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 2, 3세트를 잇따라 승리하며 2대1로 역전승,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희용, 윤민아도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인천)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3세트를 연거푸 승리하며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개인복식에 나선 성심여고도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배드민턴 종목에서 이날 하루에만 3개의 메달이 나와 종합성적 3위를 목표로 내건 전북 선수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단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사전경기의 승패가 중요하다”며 “배드민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혀줄 성황봉송이 이날 전북도청 출발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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