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주 출발~오늘 남원 안치
장수 최타대-가야장수 등 참여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이틀째를 맞아 시군별 다양한 환영행사 및 이색 특별 봉송이 이뤄졌다.

9일 무주를 출발한 성화는 장수, 임실을 거쳐 남원에 안치됐다.

무주 출발식은 실버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무주군청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첫 구간인 태권도원까지 차량으로 봉송됐다.

이색 특별봉송은 태권도원 전망대에서 진행됐다.

태권도원 주변의 백운산 절경과 경치를 담아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태권도원 전망대에서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주자 10명이 성화봉송을 했다.

첫 주자로는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과 이도우 무주군 태권도협회장이 참여했다.

두 번째 구간은 태권도원 식당동에서 국기거리 앞까지 유송열 무주군 의장이 주자로 참여했고, 마지막 구간인 T1경기장 앞까지의 성화봉송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대수 지체장애인 무주군 지회장, 주의식 시각장애인 무주군지회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출전선수들에게 힘이 보태지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장수군 출발식행사는 치어리더, 전자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장수군청 광장에서 열렸으며, 첫 구간인 버스터미널까지와 두 번째 구간인 남동회관까지 말을 이용한 승마와 봉수 이색 특별봉송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전국체전의 장수 개최종목인 승마경기와 장수 가야문화(봉수 무개차)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말을 이용한 기수단, 취타대, 가야장수 등 9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장수군청에서 버스터미널까지의 첫 주자는 장영수 장수군수와 지체장애인(휠체어) 심재선씨가 참여했으며, 두 번째 구간인 남동회관까지의 구간은 김종문 장수군 의장과 김태원 지적장애인이 성화봉을 들었다.

마지막 구간인 산서면사무소에서 시장삼거리까지는 한국희 장수군 부의장이 주자로 참여해 환송했다.

마지막 성화봉송은 임실군 보건의료원에서 호남좌도 판굿 출발행사가 진행됐고, 박영호 임실군 육상동호회 총감독과 김종갑 임실군 공무원을 비롯해 임실N치즈의 캐릭터 인형(무무, 피치)과 곽진호 오수라이온스클럽 회장과 김옥기 오수면 자율방범대장이 참여했다.

2일차를 끝으로 성화는 남원시청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안치식 행사는 가락이 다채로우며 놀이동작이 세련되고 섬세하여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남원 대표 판굿 등을 통한 안치행사가 진행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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