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고창 선운사

붉은 꽃무릇이 양탄자처럼 곱게 수놓은 고창 선운사 /사진작가=유달영
붉은 꽃무릇이 양탄자처럼 곱게 수놓은 고창 선운사 /사진작가=유달영

붉은 꽃무릇이 양탄자처럼 곱게 수놓은 고창 선운사고창 선운사는 사계가 아름다워 봄, 여름, 가을, 겨울 수많은 이가 즐겨 찾는 곳으로 유난히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여름날을 뒤로하고 선선한 가을날을 맞이했다.

추석 명절 연휴에 한증막 같았던 지난여름 무더위로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하고 보상하듯 수많은 붉고 고운 꽃무릇이 펼쳐져 꽃의 향연을 만끽할 이곳을 방문하였다.

이번 작품은 곱게 수놓아 거대하게 펼쳐진 양탄자처럼 꽃무릇이 꽃 세상을 이루고 외롭게 서 있는 한그루 나무 위에 새벽안개가 살포시 드리워진 모습이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이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하면서 더위에 지친 피로를 털어버리고 산뜻하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속에서 생활 속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에너지를 가득 채웠으면 한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