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행사

가을꽃들이 만개한 호동골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전주시는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구 쓰레기매립장)에서 오는 11일과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하는 ‘호동골 허수아비 자연놀이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호동골 허수아비 자연놀이터 행사는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를 테마로 방문객들이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꽃무릇 등 가을꽃과 허수아비가 어우러진 꽃누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생동물 이야기를 담은 교육 프로그램 ▲꽃브로찌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트렉터 타고 꽃구경가기 등의 14가지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꽃잎을 붙여 이야기가 있는 벽화를 만드는 ‘우리가 꾸미는 가을 풍경’, 꽃밭 버스킹 등 5가지의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전주화훼인연합회 12명과 정읍국유림관리소 9명, 온두레공동체 10명, 전북 숲해설가 전문가 협회 7명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층 풍성해진 행사가 마련됐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을 자연 속에서 회복하고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태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주시의 주요 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기존 쓰레기 매립지 유휴토지를 지난 2009년부터 꽃과 어우러진 풍경과 쉼터, 자연체험·학습 공간 등이 갖춰진 현재의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으로 가꿔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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