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수출초보기업 든든한 안전망 역할 '톡톡'
무역보험公, 수출초보기업 든든한 안전망 역할 '톡톡'
  • 김성아
  • 승인 2018.10.08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단체보험' 가입 기업
104개사··· 가입절차 간소화
수출대금미회수 위험 담보
中企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전주시에 자리한 다복뉴-워(대표 김윤제)는 금속원료를 재생해 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올 초 미국바이어에게 8만5천불 상당의 금속스크랩을 수출했다.

하지만 이 중 6만8천불을 받지 못하는 일을 당했다.

이제 막 수출을 시작한 초보기업이었던 만큼 이는 자칫 회사의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였다.

도움을 청할 곳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도 없었던 다복뉴-워는 이대로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가입해뒀던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단체보험이 생각이 났으며 이를 통해 5만불의 보험금을 수령,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김윤제 대표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앞이 아찔하다. 처음이다 보니 당황해 대응은 고사하고 우왕좌왕했다”며 “단체보험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우리 같은 수출초보기업에 큰 힘이 돼 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북도에서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은 만큼 혜택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며 “이런 제도 덕분에 초보기업이 과감하게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단체보험’이 도내 수출초보기업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내수시장 침체 및 한계로 인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9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영천)에 따르면 도내 수출초보기업 중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지난 1월~8월까지 총 104개사(총 수출실적 2천190억원)로 집계됐다, 2016년 166개사(3천401억원), 2017년 184개사(3천269억원)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수출초보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입절차를 간편화한 중소기업 전용상품으로, 지난 2013년 3월 도입됐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통상의 단기수출보험이 거래하는 바이어별로 신용조사, 인수한도책정, 선정통지, 결제통지, 보험료정산 등을 거쳐야 함에 따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이용하는 데 사실상 어려웠던 만큼 일련의 절차를 없앤 것이다.

이처럼 이용의 문턱이 낮은 만큼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에 적합한 데다 규모의 한계가 있는 내수시장보다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해외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장치로서 이를 이용하는 수출초보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무보가 운영하는 보험 중 수출초보기업에 초점이 맞춰진 데다 보험료 전액을 전북도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가입률 상승의 이유로 꼽혔다.

수출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전북도는 단체보험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인 지난 1999년부터 보험료지원사업을 실시, 현재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출기업이 무료로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에 무보와 전북도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체보험에 대한 홍보를 강화, 수출초보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영천 지사장은 “수출초보기업은 거래조건 협상 시에도 불리한 위치에 처하기 일쑤며 샘플을 보내는 수출 거래나 소액거래의 경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런 이유로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면서도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체보험은 최소한 이에 대한 안전망으로,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전북도의 지원이 있는 만큼 이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보험은 매출액 1천억원 미만, 수출실적 3천만불 이하의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면 가입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및 가입은 무보 전북지사(T.063-276-2360~3)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