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4개 대학(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240여 명은 지난 6일 ‘김제지평선축제’에 참가해 한국농경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번 외국인 유학생 축제행사 참여는 지난해 6월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김제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농경문화전파 및 농생명 분야 교육을 위해 다양한 상호 교류 및 우호증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지평선축제는 지역의 관광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고 즐기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전통농경문화의 진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벽골제 전설인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쌍룡횃불퍼레이드’ 등을 마련해 유학생들이 흥미로운 체험 및 다양한 볼거리에 참여해봄으로써 한국의 전통 풍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도내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농경문화를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하여 보다 쉽게 한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유학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우리지역 전통문화가 유학생들을 통해 널리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하고 지방 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 및, 지역사회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5년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