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018년도 「순창군 군민의 장」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순창군 군민의 장」 문화장에 김기곤(76세)씨, 공익장에 양환욱(74세)씨, 산업근로장에 김형준(70세)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제13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주무대에서 순창군 군민의 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장 수상 대상자인 김기곤씨는 인계면 출신으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순창 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문화 관련 책자를 다수 발간했으며, 옥천고을 대취타를 창단하는 등 고유문화 보전과 전승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또 「나이야가라 스포츠댄스팀」을 창단하고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군민 문화욕구 충족과 나눔 공연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순창 장류축제추진위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축제의 기틀을 잡고, 장류축제가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익장 수상 대상자인 양환욱씨는 인계면 출신으로, 순창군 4H연합회장, 청년회의소, 애향운동본부, 인계면 주민자치위원장, 문화원 취타대 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 회원 및 임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특히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귀농인 1,866세대 3,204명이 순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기울인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산업근로장 수상 대상자인 김형준씨는 금과면 출신으로, 순창군 농촌지도자회에 가입해 38년여동안 활동하면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18년 2월까지 한국농촌지도자 순창군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신소득 작물인 블루베리, 오디, 복분자 등의 생산확대에 기여했다.

또, 친환경농업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고품질 우량종자 보급과 자율채종포 운영에도 공헌했다.

또한 농업인들이 소형중장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농촌지도자 연합회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에 건의해 55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농촌발전을 위한 지역리더로써 역할을 다해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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