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5일간 국내외업체
360개사 참가 400부스 운영
도청-코트라-aT연계 상담회
현장 비즈니스 컨설팅 등 진행

발효식품 판로 개척의 일등공신으로, 식품 메카로서의 전라북도 위상을 높여 온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글로벌 식품산업박람회로 한층 더 도약할 준비를 끝마쳤다.

16회를 맞이한 IFFE는 특히,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과 손을 잡은 만큼 ‘발효문화’는 물론 ‘향토음식 문화’까지 어우름으로써 음식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식품시장을 겨냥할 차별적인 동력을 확보, 전북 식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10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8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는 국내외 다양한 식품업체와 기관, 식품전문 바이어, 해외대사관 상무관 등 20개국 360개사가 참가, 400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IFFE는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도내 식품기업 성장과 역량을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구성 및 사후관리 지원 사업 추진 등 식품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성과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공표한 ‘식품산업’ 육성과 방향을 같이하겠다는 의지이자 글로벌 식품산업박람회로 발돋움하겠다는 생진원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에 그동안 IFFE가 쌓아온 명성과 성과를 토대로 마케팅, 전시, 콘퍼런스 및 체험·부대행사 등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전북도청, 코트라, aT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상시 B2B 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성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매출 약 1조원 규모의 미국의 전문 식품유통사 ‘Food Bazaar’와 국내 대형 유통사 E-land 리테일 등 총 20개국 100명(해외바이어 20개국 80명, 국내바이어 20명)의 바이어 참가가 확정된 만큼 농식품 기업의 신규 판로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어, 식품산업 트렌드와 바이어의 요구가 반영된 R&D 선도상품을 선보이고 최신 기술과 정책 홍보를 병행함은 물론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비즈니스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콘퍼런스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영양학회와 연계 추진해 식품산업 시장 동향, 최신 연구성과 및 신기술 정보 공유의 장으로 구성, 세계적 수준에 맞춰 준비했다.

 생진원은 특히, 올해 IFFE와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과 연계, 전북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소개하고 향토음식경연대회, 전시 및 명사초청 쿠킹클래스 등을 통해 전라북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음식의 고장’이라는 인식을 세계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참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마련하고, 식품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구인·구직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키로 했다.

김동수 원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기업, 바이어, 참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도내 식품기업에 새로운 수출 판로와 비전을 제시하고, 청년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희망의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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