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지난 11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군민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에코 손수건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친환경 비누·세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환경보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재활용 분리배출용령 안내,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홍보, 고창생물권보전지역에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 사진전, 기후변화 사진전 등 볼거리도 함께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폐건전지를 모아 행사에 참가하면 환경보전 체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토양·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철·아연·니켈 등 유용한 금속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폐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주민 피해가 유난히도 컸던 한 해였던 만큼 군민들께서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우리군의 빼어난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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