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전북문학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자는 남원 출신으로 중진 시인인 김동수 박사로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 허호석 시인은 “김동수 박사는 우리 지역에서 향토문학 활성화와 문인 저변 확대를 위하여 온글문학회 시창작교실을 창설, 후진을 육성하는 등 실로 다방면에서 심혈을 쏟아왔다”며 “그의 작품 세계는 선적, 우주적, 범신론적이고 철학적 사유가 결합된 지성미를 보여준다.

문학과 인간 존재의 의미가 동일성으로 육화된 그의 탐미적인 시를 보더라도 삶과 문학의 가치를 더욱 고양하고 탐구하려는 시인이라고 높이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김동수 시인은 “시선일여라는 생각으로 어려울 때마다 수행하는 자세로 시를 써왔다.

상을 주시니 고맙고 기쁘다”며 “저보다 훌륭한 문인들이 많은데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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