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과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은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배학연)과 11일 남원 운봉농협 2층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 3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 장수사진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남원 운봉지역에서는 행복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진 20여명이 찾아와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물리치료, 심전도검사 등 지역 농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에 따라 의료 봉사를 실시해 수확철을 맞아 피로가 누적된 어르신들의 고질적인 농부병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딘스튜디오(대표 김천용)에서 어르신 150여명의 행복한 노후를 기원하는 장수 사진 촬영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운봉농협 서영교 조합장은 “농업인 행복버스가 저희 지역에서 이루어져 수확철 농사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조합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 많은 복지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의료지원, 장수사진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무료법률상당, 문화예술공연 등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농촌종합복지서비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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