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지도부-시도지사 간담회
송지사, 상용차-신재생에너지
새만금 예산 편성 협조 요청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시도지사들은 11일 엄중한 고용·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분권 확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전북은 그간 남북관계에 관여를 했던 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전주 김씨’"라며 "시조묘가 지금 모악산에 있어 교류항목을 이미 설정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봐서 준비를 미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산 GM이나 조선소 문제를 거론하며 "전라북도의 총량 경제지표가 항상 최하위여서, 상용차 중심의 생태계라든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희망적 메세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예산에서도 이 부분에 각별한 노력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남대 폐쇄이후 국립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학원에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에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필요하다는 점과 새만금 관련 내년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경제 사정이 모두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문을 연 뒤 "여러분과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지방분권이 혁신적으로 많이 이뤄지도록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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