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국통용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며 전북의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 또한 매년 판매액의 100%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에서 판매된 상품권이 타 시도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소비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요소다.

실제 지난 7월 말 현재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은 440억 원으로 전국의 5%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판매액은 2만3000원으로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매액이다.

도내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 2014년 282억 원, 2015년 479억 원, 2016년 555억 원, 지난해 660억 원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청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및 복지포인트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매년 4억 원 이상 구매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공무원들의 자발적 소비행위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도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시장상인들의 고령화로 침체일로에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부터 경영혁신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청년몰·야시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을 지역문화를 융합한 관광명소이자 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해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런 노력 때문이었을까? 최근 전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 활성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18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기관 20개 자치단체 가운데 단 한 곳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다.

도는 타 지자체가 이벤트식으로 진행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차원을 넘어 장기적 안목에서 이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화제공제 가입지원과 와글와글시장가요제, 온누리상품권 단체구입 할인 등 전북만의 맞춤형 지원으로 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탈바꿈해 시켜 왔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개성과 특색이 있는 전통시장 육성, 전통시장 다큐 등 홍보 마케팅 지원, 시장매니저와 장보기 도우미 운영 등 상인조직 역량강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공연 등 사업과 프로그램도 다종다양하다.

도는 올해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주차시설 확충, 화재안전시설 구축 등 관련 사업에 322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늘의 상은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은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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