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는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우미자 시인을 선정했다.

전북 전주 출생인 우 시인은 원광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월간 ‘시문학’에서 신동집, 문덕수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37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3년 정년퇴임 했다.

시집으로는 ‘무거워라 우리들 사랑’, ‘길 위에 또 길 하나가’, ‘바다는 스스로 길을 내고 있었다’, ‘첫 마을에 닿는 길’ 등이 있다.

이운룡, 전정구 심사위원은 “우미자 시인을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선정함에 있어 시창작의 원숙함이 묻어나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시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언어구사의 능숙함이 있다”며 “응모작 20편들 중 인생살이의 진실과 진리를 파고드는 시인의 ’공중그네‘가 돋보여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미자 시인은 “바람 좋은 저녁 무렵 잠깐 산책 나갔다 들어왔을 때 기쁜 소식이 왔다”며 “등단 35주년 뚜벅뚜벅 걸어온 소 걸음인데 남아 있는 생애에 연륜처럼 더욱 깊어진 시를 쓰라는 뜻으로 알고 따뜻한 시, 영혼이 맑은 시를 더 많이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오후4시 웨딩팰리스에서 진행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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