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후 7일간 대장정 돌입
이낙연총리-송하진지사 참석
문화예술 퍼포먼스 등 '풍성'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2일 개막식을 갖고 7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전라도 정도 1,000년의 해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천년 전북 역사와 정신이 함축된 대서사시를 개막식에 선보였다.

개막식 사전행사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고, 백제 금동 풍탁을 활용한 카운트타운쇼, 왕기석 등 전북의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행사는 귀빈입장,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송하진 지사 환영사, 대회기 게양, 이낙연 총리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이란 표어로 펼쳐진 개회식에서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이고 국민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며 “전북을 방문한 선수단을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전국체전 준비를 한 전북도민에게 감사드리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익산은 백제의 왕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을 정도로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며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전국체전이 크게 한 몫 했다. 선수 발굴과 육성 덕분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포츠 스타가 탄생하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최근 지역경제 위축으로 위기에 접하고 있지만 스포츠가 기적을 만들 듯이 전북이 비상하고 하나되는 기적을 만들 것이다”며 “정부 차원의 사상 최대의 지원을 통해 그 기적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의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성화 최종 주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으로 밝혀졌다.

개회식은 이어 식후행사로 멀티미디어 쇼와 국내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폐회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등 약3만명이 참가했다.

총 47개 종목이 도내 73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전북은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총1,725명이 출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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