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시공사 즉각 조치 요구

전주시내 송천동 아파트 라돈 문제와 관련, 해당 시공사 측이 즉각적인 전면 교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는 지난 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아파트 라돈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실무자들을 상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실태조사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는 “국토부 차원에서 전국적 실태 파악을 하고 관련 건설사와도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고 정 대표는 이어 12일 시공사인 P사 대표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P사 대표이사가 “즉각적으로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한 것.

송천동 아파트 라돈 문제는 최근 아파트 한 입주자가 ‘라돈아이’라는 간이 측정기를 통해 라돈을 측정한 결과 아파트 총 702세대 중 45평형 154세대의 욕실 내 세면대 상판에서 측정 기준치 200베크렐의 10배인 2,000베크렐이 측정되었다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정동영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경부와 국토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3개 기관 협력을 통해 건축자재 라돈검출 문제 대책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해당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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