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에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기대된다.

전주시는 지난 12일 송천동 에코시티 더샵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광윤)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인 에코시티 더샵 어린이집을 20년간 전주시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국공립으로 전환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지난 1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한 한라아이원 어린이집을 포함한 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총 9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에코시티 더샵 1단지 내 에코시티 더샵 어린이집은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으로, 입주자대표회의는 약287㎡규모의 어린이집을 오는 2038년까지 20년간 전주시에 무상 임대키로 했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어린이집 민간위탁 운영자를 선정하고, 시설 기능보강사업을 거쳐 올해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이날 협약을 체결한 에코시티 더샵 어린이집을 포함한 3개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총 1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방침이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협약은 에코시티 내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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