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2018년도 GS그룹의 후원으로 진행한 ‘적십자 해피 싱글맘(대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적십자 해피 싱글맘(대디) 프로젝트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 위기가정(기준 중위소득 90%이하)에 생계주거의료 등을 지원함으로써 한부모 위기가정의 자립 기반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진행돼, 총11가구에 3,300,040원이 지원됐다.

올해 전북지역에서는 한부모가정(부)의 지원요청 비율이 상승해 해당 요청 관련 맞춤지원이 진행됐으며 생계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녀교육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3년 전 이혼으로 인해 자녀 2명과 함께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부모가정(부) 한 모씨는 이혼과 동시에 농장 축사 일을 그만두고 아이들의 양육과 병행할 수 있는 타 직장으로 일을 옮기게 됐다.

하지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차상위 자활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 씨는 본인보다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

학구열이 높은 자녀들이지만 여건이 안돼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는 한 씨.

최근에는 둘째 자녀의 빠른 성장 때문에 교복을 다시 사줘야 하지만 그렇게 해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부모로써 미안함만 든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 씨는 전북적십자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고, 전북적십자는 한 씨 가정에 생계비, 교복 구입비, 학습자재 구입비 등 총 485만원을 지원해 한 씨 가정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한 씨는 “우리 가정을 도와준 적십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살아서 아이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우리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 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과의 결연을 통해 의료․주거․교육․생계 등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사업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063-280-5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