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금3-은1-동1개 1,573점
수영-자전거 등 금메달 쏟아져

13일 전주경륜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단체 스프리트 경기에 출전한 여자일반부 전북 삼양사 팀원들이 힘찬 질주를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13일 전주경륜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단체 스프리트 경기에 출전한 여자일반부 전북 삼양사 팀원들이 힘찬 질주를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삼 일째인 14일 전북은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북은 금 29, 은 22, 동 33개로 총 84개의 메달을 땄으며, 종합득점 3,665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배드민턴은 금3, 은1, 동3개로 1,573점으로 따내며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던 배드민턴은 올해 대회에서 1위로 등극하며 전북 선수단에 청신호를 알렸다.

다관왕은 역도에서 나왔다. 개막일인 12일 진행된 역도 경기에서 유동주(진안군청)는 인상 161, 용상 191, 합계 352kg을 들어 올리며 지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분을 풀어냈다.

2관왕은 배드민턴과 체조에서 쏟아졌다. 배드민턴 김재환(원광대)과 서승재(원광대)는 각각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고, 체조 이혁중(전북도청)은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에서, 박민수(전북도청)은 단체종합과 링에서, 이준호(전북도청)은 단체종합과 철봉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전북에 안겼다. 

수영과 자전거, 양궁,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이 터졌다. 14일엔 수영 한다경(도체육회), 조재승(전북체고), 백기표(전북체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전거 단체출발(전북체고)이 1위에 올랐다. 또 육상 해머던지기 이희영(전북체고), 400m 이지영(전북체고)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체조 평행봉 진현(전북체고), 펜싱 사브르 개인전 구본길(진흥공단), 김지연(익산시청)도 금메달을 가져왔다. 

사전경기인 배드민턴에서는 원광대 김재환, 서승재, 전북은행 공희용, 윤미아, 원광대 단체전이 금메달을 전북에 안기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전북은 유도 100kg 김성민(한국마사회), -52kg급 하주희(고창군청)가 금소식을 전북에 전했고, 자전거 박상훈(국토공사), 김유리(삼양사), 체조 단체 전북도청, 개인종합 이혁중(전북도청), 양궁 이우혁(전북체고), 김경은(우석대), 최현진(오수고)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격 공기소총 이재원(우석대), 에어로빅 김한진(전북연맹), 수영 평영 100m 김혜진(도체육회), 접영 50m 전성민(전주시청), 자유 800m 한다경(도체육회)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종목은 검도 전북선발이 결승에 다가갔고, 축구 전주시민축구단은 충남 천안시청을 3대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야구 전주고는 첫 경기에서 전남 순천효청을 9대2로 승리했으며, 테니스 상무는 울산 현대해상을 2대0으로 누르고 2회전을 통과했다. 

테니스 전북체고는 인천선발을 3대0으로 이기며 3회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축구 남녀 전주대, 배구 우석대, 테니스 남대부 전북선발, 여일부 전북협회, 여고부 전북선발, 세팍타크로 도체육회, 만경고는 상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15일에도 메달 사냥을 계속된다. 검도 호원대, 배구 남성고, 탁구 군산대, 농구 상무, 배구 상무, 핸드볼 전북제일고가 메달 획득을 위한 잰 걸음을 시작하고 있으며, 복싱, 우슈, 레슬링, 씨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자전거 등도 메달 획득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각 부문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듬에 따라 타시도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당초 종합목표인 종합순위 3위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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