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서 국가공인 제빵기능사 19명이 나왔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관광산업 식품 전문 인력 양성사업’ 교육생들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됐던 실기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박윤선 씨(54세, 적상면)는 “이 나이에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좋은 교육받고,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자격증 취득으로 그치지 않고 연구와 실습을 거듭해 무주를 대표하는 빵을 꼭 만들어 보급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관광산업 식품 전문 인력 양상사업’ 수행을 위해 전주기전대학과 협약을 맺고 지난 7월 23일부터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과정 교육(총 160시간)을 실시해왔으며 120시간을 제빵교육에 중점을 두고 제빵 이론과 기계 기구 사용법, 실기 이론 실습(우유식빵, 단팥빵, 버터롤, 그리니시)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 한식 · 양식 레시피 교육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관광 특화 레시피 식품교육을 비롯한 취 · 창업 및 진로개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 교육(의사소통능력향상, 서비스마인드, 이미지메이킹, 취·창업 전략 세우기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20명 가운데 19명이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는 결실을 얻었다”라며 “지속적인 취창업지원을 통해 주민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서 무주경제가 활력을 찾고 더불어 관광산업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산업 식품 전문 인력 양상사업’ 참여 교육생들은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인 9월 5일 최북미술관 다목적 영상관실에서 작품 전시와 시식회, 핸드드립 시연과 커피 시음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천마, 사과, 아로니아, 호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사과스위트롤 △호두빵 △호두만주 △아로니아빵 △천마빵 등이 큰 호평을 받았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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