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족 큰잔치인 2018년 ‘순창군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13일 순창 국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관내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행사는 순창에 거주하는 308세대의 다문화가족들이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생활이 바빠 자주 만나지 못했던 동향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에 접수받은 33점의 백일장을 전시해 다문화가족들의 가을 낭만을 뽐냈으며, 아시아음식 체험존에서는 베트남의 빤미, 중국의 월병, 필리핀의 룸피아 등 7개나라 이색음식을 시식할 수 있었다.

희망존에서는 현재 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직업훈련으로 시행중인 제과제빵과정 수강생들이 쿠키를 구워 시식봉사에 나섬으로써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아직 어린 자녀들이 많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동심존을 마련, 페이스페인팅과 캐릭터 풍선만들기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걸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문화가족이 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정착 지원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원어민강사 지원사업, 식생활개선 요리교육, 다문화자녀 인성·정체성 교육 및 스피치 아카데미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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