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가 타이완 아시아 태평양 전통예술축제에서 전북의 자랑 ‘임실필봉농악보존회(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와 ‘방화선 선자장(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를 소개한다.

지난 2016년 MOU를 체결하고 소리프론티어 수상팀 교류 등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무대에 꾸준히 소개했던 소리축제는 그동안 쌓아온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신뢰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성사시켰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공연 및 타악 워크숍,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해외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방화선 선자장은 17일부터 21일까지 전시 및 부채 제작의 과정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북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저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인다.

더불어 양옥경 민속음악 연구자는 21일부터 22일까지 국제포럼에 참여,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전통을 어떻게 보존하고 현대화 할 것인가’에 관한 발제 및 토론을 이어간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한달 간 타이페이시의 ‘TTTC(The Taiwan Traditional Theatre Center)와 전통문화도시 이란 지역의 ‘Yilan Center’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태평양 전통예술축제는 2000년 시작돼 전통음악과 춤, 인형극, 전통극 등을 조명하는 유서 깊은 축제이다.

올해는 ‘전통예술:변화 가능한 것 그리고 변화할 수 없는 것(Traditional Arts – the Changeable and the Unchangeable)’을 주제로 한국, 일본,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러시아 토바 공화국 등이 참여한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