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골 문화·복지 어울림(위원장 한병훈)이 지난 13일 전주천과 삼천이 합쳐지는 가련교 하부 여울목에서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전주천 섶다리축제’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한 전주천 섶다리 축제는 서신동 10개 자생단체 대표와 주민들로 구성된 서신골 문화·복지어울림에서 주최하는 행사.

이날 섶다리 개통식과 먹거리 나눔 행사를 비롯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주천섶다리’는 길이 50M, 폭 2M, 높이 1.5M 규모로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는 여울목에 만들어져 이듬해 5월에 철거한다.

다른 지역의 섶다리와 달리 전주천 섶다리는 Y자형 다릿목으로 만들어져 외형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전주천 좌·우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량으로 이용된다.

서신동 관계자는 “전주천 섶다리는 옛 문화를 재현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주천의 으뜸 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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