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해 전북 문화에 대한 고찰과 향후 문화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17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2018년 두 번째 ‘문화정책포럼 담론과 담화’를 개최한다.

전북문화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 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 전성진 한국소리문화전당 대표 등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유관기관의 기관장들이 직접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나종우 회장은 ‘역사적으로 본 전북문화의 특성’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포럼의 포문을 연다.

이어 천진기 관장은 ‘박물관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전주박물관이 21세기형 미래박물관으로 전북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지정토론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양옥경 강사가 참여한다.

‘전북의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하는 조현중 유산원장은 천년을 이어 온 전북 무형문화유산의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말한다.

발표에 이어 정기문 군산대 역사 철학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함께한다.

김은영 관장은 ‘현대의 여가문화와 전북도립미술관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여가문화의 현장으로 활용되어야 할 도립미술관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주대 건축학과 임용민 교수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전성진 소리문화전당 대표는 ‘전북의 공연예술’을 주제로 도내 공연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발전적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정토론은 류경호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날 각 기관장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끝나면 참여자 종합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재단 구혜경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첫발을 내딛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참여기관이 함께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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