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농협 신곡 수매 조속
국산밀 2만톤 전량 수매 촉구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정읍고창)은 16일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과 관련, “조선과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 산업이 위치한 지역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연관 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적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금융감독원과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6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된 이후 올해 5월 한국GM 군산공장까지 폐쇄되면서 올 상반기 군산시 고용률은 53.1%로 전국 77개 시 지역 중 하위 4위 그리고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2.5%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위축된 내수가 해소되기 어려운 군산지역, 넓게는 전북 지역 경제 여건상 수출 촉진을 활용한 안정화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취약산업 구조조정 등 위기가 본격화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이 정책금융의 손길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한국수출입은행이 피해 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기관으로서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이 16일 “농협이 쌀 값 회복과 국산밀 재고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이 지난 해보다 6,000억원을 늘려 1조 9,000억원으로 산지 벼 매입자금을 확정한 만큼 농가 출하 물량에 대한 신곡 수매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병원 농협 회장은 “쌀 값 회복을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한 만큼 조속히 집행해 수확기 지원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 회장에게 “올해 적정 쌀값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김병원 회장은 “조곡(도정 전 쌀) 40kg 한 가마에 6만 5,000원 이상, 쌀 한 가마인 정곡(도정 후 쌀) 80kg 는 20만원 이상 형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국산밀 문제와 관련, “올해 생산한 국산밀이 판매가 되지 않아 밀 생산 농가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해 농협이 양파와 보리를 전량 수매해 1,595억원 농사소득을 향상시킨 것처럼 올해 창고에 비축되어 있는 국산밀 2만톤에 대해서도 전량 수매해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산밀 생산단체, 정부와 함께 만나 국산밀 재고량 해소 방안을 본격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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