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서부지방산림청, 산림조합 등과 합동으로 내년 3월까지 방제 작업에 돌입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춘포면 천동리와 인수리 등에서 재선충병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에 나선 뒤 해당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감염목은 벌채 후 파쇄하고 감염목 주변 나무 등에 대해서는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도 실시했다.

도는 재발과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방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에서의 소나무 무단 반출 행위와 훼손 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2007년 임실을 시작으로, 순창, 군산, 김제, 익산, 정읍 등 6개 시·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재선충병의 피해가 의심되는 고사목을 발견하면 산림 당국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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