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부안 위도해상에서 추진기(프로펠러) 손상으로 표류 중인 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15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K호(4.99톤, 왕등도선적, 통발어업, 승선원 2명) 선장 N씨(63세, 남, 부안거주)는 이날 오전 9시께 왕등도 근해에서 조업 종료 후, 부안군 위도 벌금항으로 입항하던 중 같은 날 10시 25분경 추진기가 탈락돼 선박 운항이 불가함에 따라 구조요청이 이뤄졌다.

부안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민간구조선 영광호(6.67톤, 위도선적)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K호를 격포항까지 예인해 안전한 곳에 계류 조치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항 입구는 선박 입출항이 빈번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본격적인 성어기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해양사고 위험 노출이 매우 큰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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