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를 따기 위해 바다 속에 잠수했던 40대 남성이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10시 40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해상에서 A(48)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조업하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한 어민은 "A씨가 키조개를 따러 잠수기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갔는데 두 시간 넘게 나오지 않았다"며 "기포가 보이지 않아 강제로 끌어올렸는데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A씨와 함께 조업한 어민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