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원 투표비율 파행 정상화
집행정지신청 여부에 지연도

제18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최종 7명의 입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으나, 모바일 투표의 범위와 선거 시간,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 등을 놓고 법정소송까지 휘말리며 갈등문제가 속시원하게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치러질 제18대 총장선거의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7명의 입후보자들이 최종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할 태세다.

이번 총장 후보 대상자로는 이 총장을 비롯해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김성주(의과대학)·송기춘(법학전문대학원)·양오봉(화학공학부)·이귀재(생명공학부)·최백렬(무역학과) 교수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앞서 이 총장을 제외한 6명의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함에 불거진 파행 문제는 일단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따라서 오는 29일 전북대 총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입후보자들은 모바일 투표의 범위와 선거 시간,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 등을 놓고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와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로 인해 혹여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전북대 총장 선출과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대학구성원간에 상당한 진통과 마찰이 예상되는 만큼 추이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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