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의 단원 학생들이 공연 출연료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 단원 중 일부 학생들은 지난 9월 부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청소년 어울마당 공연에 참여하고 받은 공연 출연료 20만원을 본인과 같은 학생들을 위해 뜻 깊은 곳에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17일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적은 금액이지만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보탬이 되고 싶고 또 나누미근농장학금을 통해 부안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돼 후배들을 위해 더 큰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 “넉넉한 주머니 사정이 아니지만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선뜻 후원해 주시고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다”며 “뜻 깊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부안군 장학사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는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군단위 최초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지역내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참된 지역공동체 실현 및 청소년들의 다면적 성장을 통해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를 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 2015년 평창올림픽 기원 합동연주회, 2016년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식 연주, 2017년 서울예술의 전당 음악당 합동공연,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전야제 드림음악회 참여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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