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113회 정기공연
동학농민 혁명 속 수 많은
민초들의 이야기 담아

전주시립극단 제113회 정기공연 ‘갑오백성’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3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갑오년 한 많은 조선 땅에 당도하게 된 저승 삼차사가 전개하는 이야기로 백산에서 전주성까지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죽창을 들고 전진한 동학농민의 첫 봉기 시작을 말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것이 긴 역사를 두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어둠에서 시작해 어둠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혹독한 삶과 안타까운 죽음을 앞두고 있더라도 투쟁하는 뜨거운 심장과 변화의 신념이 역사의 진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연극을 통해 알린다.

특히 연극은 동학농민 혁명 속에 수많은 민초들의 이야기들이 쌓여 거대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한다.

모든 백성이 원하는 삶, 모두가 꿈꾸는 삶에 대한 슬픈 연가이자 희망가이며 나라다운 나라가 무엇인지,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지 묻는다.

이를 통해 이 땅의 모든 백성이 고귀한 존재임을 선언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극 ‘갑오백성’은 김진영 작가, 조민철 연출가를 비롯해 이술원 무대감독, 정두영 조명감독, 허귀행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무대에는 고조영, 국영숙, 서유정, 서주희, 정경림, 정준모, 안대원 등 18명의 배우가 올라 열연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이며 나루컬쳐에서 예매 할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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