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3개 시·도가 18일 전라감영 터에서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갖는다.

전라도라는 이름이 처음 생긴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올해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정해졌다.

이들 광역단체장들은 기념행사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의미와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全羅道)’라는 이름이 생긴 지 10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성대한 기념 행사를 갖고 다가올 새 1000년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

이 날 기념식은 ‘천년의 자긍심, 새로운 천년을 향한 웅비!’를 주제로 주제영상 상영, 기념사, 기념식 퍼포먼스, 주제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영상은 △호국정신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호남이 없었으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란 이순신 장군의 말) △동학혁명 등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 중심지 △한문화와 예술·음식의 중심지 등 호남의 역사와 특징을 조명한다.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 1000년의 의미와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이어 전라도인들의 소망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 새 1000년의 문을 여는 두드림 퍼포먼스, 전북도립국악원의 특별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전북도는 앞서 17일 오후 7시 20분 전주 풍남문 앞 특설무대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분위기를 띄웠다.

전야제에는 3개 지역 대학생들의 사물놀이와 버스킹 공연, 역사학자 최태성의 미래천년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 3개 시도 단체장과 전주와 나주시장이 함께하는 타종식을 비롯해 1000개의 빛 퍼포먼스, 조통달, 조관우, 조현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