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公, 20일 전주향교서
가야금산조-전통무용 등
문화예술 공연-체험 진행

전북의 대표 문화자원 ‘한지’, ‘전통 춤’, ‘패션’, ‘음식’ 등을 토대로 지역을 알리는 ‘전북문화관광체험길 전북락’이 20일 오후 5시 전주향교에서 열린다.

전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을 여행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먹거리로만 인식되는 지역의 이미지를 재창조시키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상품을 개발해 재방문 유도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북문화예술’을 상품화해 우수성을 알리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문화관광을 직접 접촉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렸다.

이날 전주향교 대성전에서는 한국음악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와 ‘영산회상중 타령’이 울려퍼진다.

느리게 시작해 점점 빨라지는 가야금 산조와 흥겨운 가락이 돋보이는 타령을 통해 흥과 풍류를 전달한다.

이어 한국의 전통무용인 ‘화관무(김백봉류)’와 선비들은 절개와 곧은 선비의 정신을 춤으로 재현한 한국창작무용 ‘한벽청연’ 무대가 진행된다.

또 태조 이성계 곤룡포, 태조비신덕여왕홍원삼, 복온공주활옷, 문관의 관복 등 예를 갖춰 입었던 당의 한복이 한지로 만들어져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각 분야별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전통문화체험도 준비됐다.

박금숙 닥종이 인형연구소는 한지를 이용해 인형 만들기부터 과반, 손거울, 악세사리 등 무궁무진하게 변신하는 한지의 매력을 소개한다.

가족회관에서 1층에서 진행되는 ‘한국음식 체험’은 전주비빔밥 만들기, 김치담기, 잡채, 떡볶이, 불고기 등 맛깔 나는 전주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볼 수 있다.

또 여밈선 한복에서는 태조 이성계왕 의상체험 및 남원 춘향 한복 의상체험, 한지 한복 드레스 의상 체험이 가능하며 화사한 과즙의 색감으로 화사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한국화장 및 K뷰티’ 체험도 준비됐다.

이밖에 한글 서예, 한국무용, 한국악기 체험도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전북 문화관광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