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도 39개 기관 합동
'창업-벤처주간' 지정 운영
청년 일자리창출 테마 23개
아이디어 제품 판매 등 다채

침체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Start Up 전북 2018’ 행사가 열린다.

17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창업·벤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창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도내 39개 기관 합동으로 ‘Start Up 전북 2018’ 행사를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창업·벤처 지원기관별로 개최해 온 행사를 ‘전북 창업·벤처주간’을 지정해 공동으로 운영하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시작, 올해로 3회째 진행된다.

2016년 15개 기관이 협업했지만 올해는 39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 도내 ‘스타트업 문화’ 정착에 힘을 모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협업을 통해 올해 창업·벤처 붐 확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중기청은 19일 전북대학교 알림의 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스타트업 행사를 진행한다.

개회식은 전라북도 창업·벤처주간 선포식과 ‘도전! 드림-전북투자벤처로드쇼’, 메이커스 박람회, 창업·벤처 아이디어 제품 전시·판매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도전! 드림-전북투자벤처로드쇼는 벤처투자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도내 우수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사전심사를 거쳐 우수창업기업 10개사를 선발, 수도권 지역의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구성된 투자심사자와 투자유치 설명회(IR)와 투자상담(멘토링) 등이 추진되는 만큼 참관인들이 관심 있게 볼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지역별로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전북엔젤투자벤처포럼, 크라우드 펀딩 오프캠프 등 2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광재 청장은 “이번 ‘Start up 전북 2018’ 행사는 도내 지원기관의 스타트업 관련 역량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창업하기 어려운 전라북도의 한계를 넘어 ‘스타트업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시작이자, 도민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파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내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중기청은 도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붐 조성을 위해 청년창업자를 육성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지역혁신창업지원센터(군산), 혁신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3개소(전주·익산·남원) 등도 올해 안에 문을 열 계획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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